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이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의 '코리아디스카운트 해소' 주장을 정면 반박했다. 정 이사장은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긍정적 평가를 하며 코리아디스카운트 해소를 강조했으나, 반대 의견이 나왔다. 전문가들은 그가 경제관료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안일한 인식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코리아디스카운트 해소 주장에 대한 비판
코리아디스카운트 해소라는 주장은 최근 기업과 투자자들 사이에서 큰 이슈로 떠올랐다. 정은보 이사장은 '밸류업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시장의 가치를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은 단순히 프로그램의 도입만으로 한국 기업의 가치를 회복할 수 있다는 안일한 인식을 반영하고 있다. 경제학자들과 전문가들은 코리아디스카운트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보다 구조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첫째, 한국 기업이 직면한 구조적 문제를 간과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다. 예를 들어, 기업 지배구조의 비효율성, 즉 주주와 경영진 간의 이해 상충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 이러한 문제는 단순한 정책이나 프로그램 도입으로 해결될 수 없으며,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 더구나 코리아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단기적 접근은 중장기적인 경제 성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정 이사장의 발언은 너무나 단순화된 접근법이다. 둘째, 글로벌 경제와의 비교에서 한국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로드맵 제시가 부족하다는 점도 지적할 만하다. 정 이사장은 한국 기업의 가치를 증대시키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지만, 세계 시장에서의 위치를 고려한 혁신 전략이 결여되어 있다. 글로벌 경제와의 경쟁에서 한국 기업들은 차별성을 지니고 있으나, 이러한 강점을 살리지 못한 채 단순히 프로그램 도입에 의존하려는 경향이 보인다. 이는 한국 기업이 마주하고 있는 근본적인 수익성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큰 장애가 될 것이다. 셋째, 코리아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정책적 지원뿐만 아니라 기업 본연의 혁신이 필수적이다. 기업들이 회계 투명성을 높이고, 경영진이 보다 책임감 있게 행동하도록 인센티브를 제공해야 한다. 정 이사장이 제안한 '밸류업 프로그램'이 이러한 큰 틀이 아니라, 단발성 이벤트에 그칠 경우, 한국 기업의 가치는 다시 한 번 위기에 처할 수 있다. 즉, 프로그램의 성공 여부는 시장의 신뢰를 받을 수 있는 구조적 개선을 동반해야만 가능하다.안일한 인식의 위험성
정은보 이사장의 주장에 대한 비판은 그가 경제관료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안일한 인식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시작된다. 이는 한국 경제의 현실을 정확하게 반영하지 않은 발언이라 할 수 있다. 한국 경제는 고도 성장 시기를 지나 성숙기에 접어들며 여러 구조적인 문제를 안고 있다. 정 이사장의 발언은 이러한 복잡한 현상을 무시하고 단순화된 해결책을 제시하는 듯하다. 또한, '코리아디스카운트 해소'라는 노력이 단순히 정부의 정책 차원에서 이루어져야 할 것이 아니라, 기업 내부에서의 인식 변화가 이루어져야 함을 강조해야 한다. 기업이 변화하지 않는 한, 외부의 프로그램이나 정책이 시행되더라도 지속 가능한 발전은 이루어지기 힘들 것이다. 따라서, 기업 자체의 혁신과 문화적인 변화 없이는 단기적인 효과에 그치고 말 뿐이다. 이러한 안일한 인식은 한국 경제에 부정적인 파급 효과를 미칠 수 있다. 예를 들어, 투자자들이 내부 구조를 보지 않고 외부적인 프로그램만 바라볼 경우, 잘못된 투자 판단이 이루어질 위험은 항상 존재한다. 만약 이사장의 주장이 실제 실행에 옮겨지게 된다면, 잠재적인 투자자들은 한국 기업에 대한 신뢰를 잃고 해외로 눈을 돌릴 수 있다. 이는 결국 한국 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 자명하다.정확한 대안과 장기 전략의 필요성
정은보 이사장이 제안한 '밸류업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실행되기 위해서는 보다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전략이 필요하다. 코리아디스카운트를 해소하기 위한 충분한 대안을 마련해야 하며, 이 대안은 단순한 정책 홍보가 아닌 실질적인 해결책을 중심으로 구성되어야 한다. 기업과 정부가 상호 작용하며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하는 시점이다. 특히, 수익성 개선을 위한 기술 혁신, 리더십 강화, 그리고 기업 지배구조 개선 등이 반드시 필요하다. 기업들은 자신들의 비즈니스 모델을 재편성하고, 투명한 회계 관행을 도입하여 외부의 신뢰를 얻어야 한다. 이러한 내부적인 변화는 장기적으로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이끌어낼 것이며, KPI(핵심 성과 지표)를 통해 변화의 진행 상황을 체크해야 한다. 결국, 한국 기업의 코리아디스카운트 해소는 단순한 정책적 노력으로는 이뤄질 수 없다. 체계적인 접근과 함께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모든 이해관계자가 동참해야 한다. 이러한 과정이 이루어질 때, 한국 기업의 가치는 해외 시장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이상으로, 코리아디스카운트 해소에 대한 정은보 이사의 주장은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코리아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해서는 보다 구조적인 접근과 장기적인 전략이 필요하다는 점이 드러났다. 앞으로 한국 기업은 더욱 혁신적인 방법으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집중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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